들어가며

구축 아파트에 사는 것은 정말 여러가지 어려움이 따른다. 지난 번 녹물 사태에 이어 이제는 멀쩡하던 거실 형광등이 계속 깜빡 깜빡 거리며 말썽을 부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형광등 불량이라고 생각을 해서 교체를 해보았으나 해결이 되지 않았고 안정기가 고장 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이후로 “파워 J”인 나는 구형 형광등 안정기를 바꾸는 것 보다 Led 모듈을 구입해서 설치하는 게 더 경제적이고 수명이나 밝기 면에서도 장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설치를 진행하게 되는데..



형광등 안정기 고장 확인 과정

  1. 깜빡거리는 현상 발생
    형광등 전체가 작동하지 않는 상태가 아니라, 불빛은 들어오는데 지속적으로 깜빡거리거나 빛이 흔들리는 플리커 현상이 있다면 이는 안정기 불량일 가능성이 높다고한다. 필자 역시, 해당 증상에 해당하였기에 안정기를 교체하기로 마음을 먹고 등 케이스를 열어보았다.
  2. 형광등 램프를 교체 해도 문제 지속
    혹시나 형광등 램프 수명이 다해서 문제 일 수 있으니 등을 교체해보기로 하였다. 새로운 등을 구입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형광등을 깜빡이는 문제의 등과 서로 교환해서 테스트를 해보았으나 여전히 문제가 지속되었다. 등 교체 후에도 깜빡임이 지속된다면 안정기 교체가 그 다음 순서였다.
  3. 형광등 안정기의 역할과 수명
    형광등의 안정기는 전류의 전압을 해당 전등에 맞도록 적당하게 맞춰서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일반적인 수명은 5~7년 정도라고 한다. 따라서, 내가 입주할 때 이전 사람이 쓰던 형광등의 안정기 수명이 불운하게도 다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4. 임대인에게 안정기 교체 비용 청구?
    통상적으로 형광등 안정기는 가격이 저렴한 소모품에 해당하여 세입자가 비용을 부담하고 자체적으로 교환하는 경우가 다수였다. 다만, 입주하고 아주 짧은 기간 내에 문제가 발생했다면 집주인에게 청구를 해볼 수도 있겠다. (집주인의 성향에 따라 비용을 지불해 주는 경우도 있었음)




LED 등 모듈 교체로 결정한 이유

그렇다면 필자는 왜, 안정기 교체를 하지 않고 led 모듈을 교체하기로 했을까?

 

그 이유는 최근 쿠팡이나 네이버에서 판매하고 있는 led등 모듈은 안정기가 일체형으로 내장되어있고, 기존 등 케이스에 달려있는 구형 안정기를 제거하지 않고도 손쉽게 교체가 가능하다는 정보를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필자의 집 기준 2등용 안정기 2개를 교체하는 비용에 소액만 추가하면 LED 등 모듈을 구입할 수 있을 만큼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았다.

이미지 출처 : 쿠팡 번개표 led 램프 페이지

쉽게 말해, 기존 형광 등의 고장난 안정기는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둔 채로 안정기 내장형 led 등 모듈을 기존 형광등 대신 달면 작업도 엄청 수월한데다가, 밝고 수명까지 길어지게 되는 셈인 것이다.



LED 등 모듈 교체 후기

  • 제품명 : LED 램프 모듈
  • 사 양 : FPL 55W 대체용
  • 색 상 : 주광색
  • 제조사 : 번개표


우선 내가 쓰고 있는 형광등에 호환이 되는 LED 등 모듈을 찾기 위해 거실 등 케이스를 열어 기존 고장난 안정기 정보를 촬영해서 살펴 보았다. 자세히 보면 FPL 55W 2등용 이라고 적혀있다. 등을 2개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55W짜리 안정기라는 뜻이다.

해당 안정기가 총 2개 달려있으니 55W짜리 등을 4개 사용 하고 있는 상태이다. 쿠팡에서 LED 램프 모듈이라고 검색을 하면 기존의 어떤 구형 형광등을 대체할 수 있는 모듈인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필자는 전셋집이고 큰돈을 들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검색했을 때 가격이 저렴하면서 로켓 배송도 가능한 번개표의 FPL 55W 대체용 사양의 LED 램프 모듈을 4개 구입했다.




 

그리고, 기존 형광등 4개를 모두 제거하고 위와 같이 설치를 진행했다. 기존의 고장난 구형 안정기에 연결된 천장의 메인 전선을 분리해주고, 해당 메인 전선을 LED 등 모듈에 연결해 주었다.

해당 모듈은 각 등마다 안정기가 내장된 제품이기 때문에 매우 간편하다. 아 참! 꼭 작업 전에는 감전되지 않도록 두꺼비 집에서 전등 라인 차단기를 내리고 진행해야한다.

또한, 모듈 상부가 자석 형태로 되어있어서 등 케이스에 찰싹 달라 붙기 때문에 기존에 형광등이 있는 위치마다 자리를 잡기도 무척 간편하다.

그 이후 총 4개의 등 모듈을 서로 서로 직렬로 연결해주면 끝! 지저분한 전선은 전선 테이프를 이용해서 적당히 정리해 주었다.

LED 등 모듈은 총 5개까지 직렬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손쉽게 등을 서로 서로 연결해 주었다. 설치 과정은 사진 보다는 유투브에서 “LED 등 모듈 설치 방법”으로 검색해 보면 정말 많은 영상이 나오기 때문에 참고하면 이해가 더 쉽다.

필자는 과거 고장난 구형 안정기를 뜯어내고 거기에 다시 새 안정기를 설치하는 과정도 해보았는데, 그것보다 이번 설치가 무척 간편하게 느껴졌다.

또한, 오래된 구축 아파트의 경우 안정기 교체 과정에서 결합부 부속이 노후되어서 부러지기라도 하면 몹시 당황하게 된다. 이러한 시행 착오를 거치는 것보다 차라리 안정기가 내장된 LED 등 모듈을 구입해서 차례 차례 연결해가며 손쉽게 교체하는 것이 더 간단했다.




글을 마무리하며

필자는 항상 일상 생활 속에서도 가장 효율적이고 이득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추구하는 편이다. 만약 오래된 전등의 안정기 고장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오늘 필자가 소개한 안정기 내장형 LED 전등 모듈을 구입해서 교체해보자!

밝기도 엄청 밝아지고 전등 수명도 늘어나며, 전력 소모까지 줄일 수 있는 일석삼조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작성자 : Koratips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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